생활 속 깊숙이 침투한 반려동믈 문화 우리는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다양한 신조어를 통해 알아보는 반려동물 문화

▲사진=게티이메진스

대한민국 내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가는 추세다. 인류 역사상 견(犬)과 묘(猫)는 가장 긴 시간 동안 사람들과 함께 동거동락하며 살아왔다.

위급한 상황일 때 가장 먼저 뛰어나가 사람 대신 위험을 맞아주기도 하며, 사람들에게 소소한 기쁨을 주고, 현대인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이제는 같이 살아가야 하는 존재로써 자연스레 회자되는 반려동물 신조어, 어디까지 왔는지 살펴보자.

▲펫티켓?

반려동물(Pet)과 예의·예절(Etiquette)의 합성어로, 공공장소 등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왔을 때 지켜야 할 예의를 일컫는다.

▲펫코노미

반려동물과 관련된 산업, 시장을 지칭하는 신조어로 펫(PET) + 경제(ECONOMY)의 합성어이다.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반려동물 산업 시장을 일컫는 신조어다.

펫코노미는 2018년 상반기 사회 트렌드 TOP5 중 하나로 선정되었을 만큼 영향력이 있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족'이 급증했을 정도로 반려동물 산업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표라고도 할 수 있겠다.

▲펫시터

애완동물을 돌봐주는 사람을 일컫는다. 요청한 시간 동안 반려동물을 산책시키거나 운동시키고 돌봐주는 등 반려동물을 관리해주는 업무를 진행한다.

펫시터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공인 자격증은 없지만, (사)한국애견협회의 자격증 가운데 애견종합관리사를 취득하면 애견센터 창업은 물론 애견을 돌보는 일을 좀 더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

▲펫셔리

반려견 용 럭셔리 상품 및 서비스를 뜻한다. 반려견에 대한 애정표현인 동시에, 반려동물을 통해 대리 만족을 느끼고자 하는 일부 반려인 욕구가 담긴 사회적 단어이기도 하다. 2018년 현재, 고급 펫 상품, 펫 편집숍, 펫 카페, 펫 호텔, 펫 레스토랑, 펫 고급 수제간식 등의 이슈와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 펫팸족

pet(애완동물)과 family(가족)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을 진짜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다.

▲펫러닝?

반려견 교육이다. 최근 반려견과 관련한 각종 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반려견 사회화 교육 등 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반려동물이 증가하는 추세다.

▲펫부심

반려견에 대한 적극적인 애정표현과 자랑을 뜻한다. 특히 대표적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이 펫부심 소통채널로 인기다. 많은 강아지들이 SNS스타로 성장 할 수 있었던 배경도 인스타그램이다. 애견인들 사이에서 #멍스타그램, #개스타그램과 같은 다양한 인기 해시태그 키워드를 달아 반려견의 사진과 일상을 공개하는 방식이다.

▲펫푸드

펫푸드란 펫(PET)과 푸드(FOOD)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용어로 반려동물이 먹는 음식을 뜻한다. 펫푸드의 시초는 1860년대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애완견 비스킷으로, 미국에서 발전 후 세계 각국에 보급되고 있다.

개에게는 곡류와 동물성 사료를 섞은 소시지와 통조림, 고양이에게는 어육 ·육류의 통조림, 새에게는 잡곡과 어분가공건조품, 관상어는 어분을 주로 한 건조가공품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

▲펫파라치

펫파라치는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파파라치(paparazzi)의 합성어로, 펫파라치 제도는 공공장소에서 반려견 목줄을 채우지 않거나 배설물을 방치하는 반려견 소유주 등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신고 대상은 ○공공장소에서 반려견 목줄을 미착용하거나 ○배설물을 수거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 ○현행법상 맹견에게 입마개를 씌우지 않은 경우 등이다. 펫파라치가 받는 포상금 액수는 과태료(5만~60만 원)의 20% 선인 1만∼10만 원으로, 신고한 개와 주인의 누적 적발 횟수에 따라 해당 신고 건에 책정하는 포상금 액수가 달라진다.

여기에 신고 과열로 인한 갈등 발생을 막기 위해 1인당 신고 횟수는 연 20회로 제한된다. 하지만 현재는 제도의 실효성이 의문으로 남아있다.

▲펫토그래퍼

펫토그래퍼(Pettographer)는 ‘펫(Pet)’과 ‘포토그래퍼(Photographer)’의 합성어로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의 일상을 사진으로 남겨놓는 전문 포토그래퍼를 일컫는다. 일부 전문 펫토그래퍼의 경우 1컨셉 당 200만원을 상회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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