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만들기 12]반려동물 거래

장현순 기자 / 기사작성 : 2018-08-27 13: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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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돈 주고 살 수 없어

▲사진=게티이메진스

 

얼마전 영국에서는 제3자에 의한 개와 고양이 거래를 금지시키기로 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개와 고양이를 전문적으로 파는 업체를 제한하겠다는 것인데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펫샵 등에서 개나 고양이를 분양 받을 수 없게 하겠다는 것이다.

 

 개나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더 불편하고 어렵게 만드는 이러한 법이 만들어진 이유는 업체를 통한 분양이 결국 개나 고양이의 대량 사육을 부추기고 동물의 복지를 악화시키며 나아가 유기동물을 양산하기 때문이다. 대량 소비를 위해서는 대량 유통이 필요하고 대량 유통을 위해서는 대량 생산이 필요한 법인데 결국 중간 고리를 끊음으로써 양 끝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반려인들은 반려동물을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가족을 상점에서 사는 것은 거북한 일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영국의 조치는 시사점이 크다. 반려 동물을 산업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기사나 글들이 종종 보이는데 그중 일부는 지나치게 경제적 측면을 강조하여 막상 본질인 동물 자체를 배제하기도 한다.

 

 시장의 규모가 커지는 것보다 행복한 동물이 늘어나는 것이 반려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 조금의 불편이나 번거로움은 기꺼이 감수할 수 있는 이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할 자격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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