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메진스

지역 자선행사에 반려견들이 큰 몫을 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호주에서 전해졌다.

 호주 지역신문인 센트럴웨스턴 데일리(Central Western Daily)의 14일자 기사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오렌지 시에서 진행된 암치료 기금 모금 행사에 반려견을 키우는 자원봉사자들과 반려인, 그리고 암환자의 가족들이 자신들의 반려견을 데리고 와서 모금활동에 참여시켰다고 한다.

이 행사를 기획한 Bark for Life모임의 회장인 에밀리 스콧은 올해 처음 시작된 이 행사가 앞으로 연례행사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 행사를 통해 반려견들이 항암과정에 있는 주인들을 돕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스콧은 말했다. 함께 진행을 담당한 Cancer Council의 관계자들도 자신들의 반려견을 데리고 오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30여 마리의 반려견이 참여한 본 행사를 통해 적립된 1500호주달러의 기금은 전액 Cancer Council에 기부된다고 했다.

 반려 동물 애호 단체와 사회복지 단체가 함께 하는 행사를 통해 반려 동물에 대한 지역사회의 긍정적 이미지를 높일 수 있고, 더불어 반려인들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이러한 방식의 프로그램이 국내에서도 자주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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