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메진스
얼마전 해외에서 혼자 있던 반려견이 주인이 없는 사이 두고 간 과자봉지에 머리를 끼어 사망한 소식이 인터넷 뉴스를 통해 알려졌다. 참으로 안타까운 사고이지만 한편으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당할 수 있는 일이라 한번
더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었다. 이 사건의 개는 과자 봉지에서 나는 냄새에 관심을 가지고 킁킁거리다 코에
과자 봉지가 밀착되면서 호흡곤란이 오고 결국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반려 동물을 혼자 두고 집을 비워야 할 때는 주변에 위험한 물건이 없는지
다시 한번 잘 챙겨 보아야 한다. 위의 사건처럼 과자봉지조차 위험한 물건으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반려견을 키우던 지인의 경우, 가방 속에 있던 아스피린을 어린 치와와가 뒤져서 먹는 바람에 생명이 위태롭다가 결국 큰 돈을 들여
겨우 살린 적도 있었다.
우리는 평소에 반려견들의 영웅적인 행동들이나 책임감 등의 소식을 접하면서
반려견들에 대해 지나치게 높은 기준을 은연중에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할 필요가 있다. 강아지는 아이와 같아서 평소 훈련이
잘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순간적으로 실수를 하던가 본능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주인이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사고를
치는 어린 강아지만이 아니라, 성견이라 할지라도 아이들 수준 이상의 인지능력을 기대하면 위험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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