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만들기 15]편협한 사랑

장현순 기자 / 기사작성 : 2018-09-17 13:49:19
  • -
  • +
  • 인쇄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은 개인의 성향이지 반려인의 공통된 특성은 아니다

▲사진=게티이메진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귀엽다는 속담이 있다. 그런데 고슴도치 새끼를 보면 실제로 귀엽다. 아마 고슴도치 새끼를 자세히 본 적 없는 사람의 편견이 만들어 낸 속담이 아닐까 싶다.

 

 한 자녀 가정이 늘고, 자녀를 힘들게 가진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자신의 자녀들에게 맹목적인 부모들이 주변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도 늘어나고 있다. 자녀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이고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자녀에게 무조건적으로 관대한 것이 올바른 양육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자신의 반려 동물에 대해 동일한 태도를 취하는 하는 반려인들도 가끔 있다. 많은 반려인들이 자신의 반려 동물을 자식처럼 여기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은 유사점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행동들은 비반려인들 뿐 아니라 같은 반려인들 사이에서도 반려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사실 이런 몰지각한 행동은 반려인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개인의 성향의 문제인데 행동의 직접적인 요인이 반려 동물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반려인의 문제로 포장되어 보이기 마련이다. 합리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기 보다는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태도는 사태를 악화시킨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한다. 하지만 그 판단이 편견일수도 있다. 하나를 보았으면 하나만 판단하는 것이 낫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연못물 전체를 흐릴 수 있지만 그것이 연못 속에 사는 모든 물고기의 잘못은 아니지 않는가?

[저작권자ⓒ 펫이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