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만들기 14]공공장소에서 반려견 배변시키기

장현순 기자 / 기사작성 : 2018-09-10 13: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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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확충 전까지는 반려인들의 더 많은 노력이 필요

▲사진=게티이메진스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아마 배변일 것이다. 대부분은 배변 처리를 위한 도구를 가지고 가지만 산책 시작부터 배변해버리면 산책 내내 배변을 들고 다녀야 하기에 불편하거나 냄새 등의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중간에 버릴 수 있는 시설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아무 쓰레기통에 버리기도 애매해서 아예 속 편하게 집에 가져가서 처리하는 경우도 많다.

 

 정부와 지자체들은 속속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원이나 공공시설을 만들고 있다. 이런 장소에는 당연히 배변 처리 시설들이 함께 구축될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시설을 신축하는 것 말고 기존의 공공장소에도 반려동물의 배변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확충될 필요가 있다. 공원뿐만 아니라 도심의 보행로에도 이런 시설이 설치되어야 한다. 공공화장실에 이런 시설들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인도에서는 화장실 부족으로 많은 사람들이 아무 곳에서나 배변을 하여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상황은 인도인들이 무지하거나 미개해서가 아니라 사회환경이 그들을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사람도 응급상황에서는 배변욕구를 참는 것이 매우 어려운데 하물며 인간보다 본능에 더 충실한 동물들에게 무조건 참기를 강요할 수는 없을 것이다.

 

 더 많은 기반시설이 확충되기 전까지는 조금 번거롭고 불편하더라도 반려인들이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반려인들의 의무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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