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본문의 내용은 무관.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죽음은 누구에게나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삶의 과정이지만 어린 아이들에게는 그 개념조차 낯설 수 있다. 반려 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경우, 반려동물의 죽음이 아이들이 죽음을
체감하는 첫 사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 부모들은 이 사건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항상 적용가능한 정답은 없겠지만 전문가들은 아이의 연령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우선 4세 미만의 유아일 경우, 반려 동물이 죽었고 그래서 우리 가족들이 슬프다고 알려줄 수 있지만 죽음에 대한 인지가 약하기 때문에
자신의 반려 동물이 어디 있는지,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반복적으로 물어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럴 때 우리도 반려 동물이 보고 싶지만 직접 볼 수 없으니 사진을 보거나 그림을 같이 그리자고 권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7세 이하의 미취학 아동의 경우, 죽음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지만 여전히 반복적으로 죽은 반려동물에 대해 물어볼 수 있다고 한다. 이 때는 죽음에 관한 동화나 아이들 수준의 책을 함께 읽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취학 연령이 지난 아이들의 경우에는 죽음에 대해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불안하거나 무서워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감정에 휩싸일 때 아이를
안아 주거나 안정시켜 주면서 삶과 죽음에 대한 부모의 가치관을 알려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매몰되지 않도록 도와준다면,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성숙해지고 자신의 삶에 대해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 반려동물이 멀리 갔다던가 다른 사람에게 맡겼다고 하는 것 같은 거짓말을 통해 사실을 직시하는 고통을
잠시 미루는 것은 인경의 성장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기회를 포기하는 것일수도 있음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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