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본문의 내용은 무관.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오랜 세월 함께한 반려동물이 나이가 들어 질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반려동물들이 인간보다 수명이 짧기 때문에 어쩌면 반려동물을 기르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반려동물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안락사를 선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회복이 불가능하고 치료비의 부담도 너무 클 경우 수의사가 권유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생명의 죽음을 선택한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지만 의사표현을 할 수 없는 반려동물을 대신해서 주인이 떠안아야 하는 책임이기도 하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반려동물의 안락사를 선택하기도 한다고 한다. 키우기 부담스러워서, 아니면 단순히 치료비가 아까워서 안락사를 고집하기도 한다고 하니 인간의 이기심은 참으로 무섭다.
이러한 이기적인 목적의 안락사는 분명 동물 학대와 생명경시이지만 문제는 이를 제제할 뾰족한 방안이 아직 없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금지하기에는 현실적인 문제가 크고, 수의사가 거부하더라도 흔히 말하는 잔인한 방법만 아니라면 반려동물 안락사에 대한 처벌을 할 수 없다.
반려동물에 대한 유행 같은 관심에 편승한 무책임한 입양은 결국 유기동물이나
안락사와 같은 극단적인 선택으로 귀결될 수 있으므로 입양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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