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만들기②] 비(非)반려인도 반려동물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

장현순 기자 / 기사작성 : 2018-07-09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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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의 관점으로 접근하면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을 수 있어
<사진=게티이메진스>
반려동물을 데리고 산책할 때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반려 동물을 칭찬하거나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면 반려동물의 주인은 왠지 뿌듯해진다.

하지만 모든 관심이 다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특히나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은 반려동물들의 특성을 잘 알지 못하기에 의도하지 않는 결례를 범할 수도 있다.


우선 반려 동물에게 함부로 다가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특히 맹견의 경우 아무리 교육을 잘 받았다고 하더라도 갑자기 접근하는 존재는 자신을 공격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공격할 수 있다.


더구나 주인의 허락 없이 반려 동물을 만지는 것은 주인의 입장에서도 불쾌할 수 있으므로 반려 동물이 사랑스러워 보인다면 우선 반려 동물을 칭찬하고 주인의 허락을 받은 후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좋다.


어떤 반려 동물들은 보는 사람들의 관점에 따라 이상해 보이거나 거북할 수도 있다. 특히 도마뱀이나 거미, 뱀 같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집을 방문하거나 그들의 반려 동물들을 접할 경우, 접근하기 전에 반드시 주인을 통해 주의사항이나 특성 등을 숙지한 후 가까이 가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다른 취향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누구에겐 오이가 가장 좋은 음식이 될 수 있는 반면, 다른 이에겐 위험한 음식이 될 수도 있듯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때 반려인들과 비(非)반려인들 모두 서로를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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