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봉제산업 활로 반려동물 시장서 찾는다

김윤지 기자 / 기사작성 : 2018-07-19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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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메진스
서울 중구가 침체된 봉제 산업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반려동물 시장을 공략한다. 중구는 올 하반기 관내 봉제인들과 손잡고 반려동물 의류 및 소품 개발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반려동물 시장은 매년 규모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고성장시장으로 꼽힌다. 구는 이곳으로 눈을 돌려 일감 창출과 젊은 예비 봉제인 유치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관련 아이템 개발로 인력난 해소에 돌파구를 찾겠다는 생각이다.


구는 애견과 애묘를 중심으로 사이즈, 암수, 용도 등으로 세분화해 80여종의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반려동물과의 캠핑을 위한 동물용 텐트, 패밀리룩 등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도 선보인다.


구는 하반기 개발을 마치고 내년에는 제작과 판매에 돌입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개발에 소요되는 예산은 구·시비로 충당한다. 구는 최근 서울시에서 주관한 '봉제인 협업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비를 보조받게 됐다.


서양호 구청장은 "업종별 맞춤형 지원으로 봉제업을 비롯한 소상공인 친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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