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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신보도매체 'THE SUN' 해당영상 캡처> |
외신 보도 매체 `THE SUN`은 지난 7월 30일 페로 제도에서 고래학살 문화가 자행되고 있는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고래들은 해변 인근에서 척추 부분이 잘린 채 둥둥 떠 있었고 바다는 핏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수십 마리의 고래들이 해안가 주변에서 갈 길을 잃은 채 우왕좌왕 하고 있는 순간, 페로 주민들은 거침없이 고래에게 다가가 학살하기 시작했다. 영상 속 장소는 북대서양 덴마크령 페로 제도 산다바구 해변 현장이었다.
이 같은 잔인한 학살을 스스럼없이 진행할 수 있는 이유는 옛날부터 진행됐던 페로 제도의 `고래잡이 문화`이기 때문이었다. 이 문화가 행해질 때면 매년 전 세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문화는 "문화로 위장한 대규모 학살이다"라는 측과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온 우리만의 문화이자 전통이다"라는 주장을 펼치며 논쟁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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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신보도매체 'THE SUN' 해당영상 캡처> |
현재 페로제도의 `고래잡이`문화는 현행법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국제적 상업 포경 금지령은 1980년대부터 시행됐지만, 이곳에서 잡힌 고래 고기는 판매용이 아닌 지역 사회 내에서 식량으로 나누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또한 유럽연합(EU)의 고래잡이 금지 규정 역시 페로 제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페로 제도가 EU에 속한 덴마크의 자치령이긴 하지만, 외교권 등 대부분 권리를 자체 행사하고 있어서이기 때문이다.
고래잡이는 페로 제도 내 오랜 전통이지만 외부인에겐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 같은 비상식적인 제도와 문화는 없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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