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대가 인간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동물학대의 사회학'

오지민 / 기사작성 : 2018-07-02 16: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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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책공장 더불어 제공>

"더 안전하고 덜 폭력적인 사회를 위해 동물 학대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


최근 들어 한국에서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 관련한 많은 것들(옷, 간식, 미용용품 등….)이 출시되고 있다. 이처럼 반려동물에 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반려동물을 존중해주는 지적 문화 수준은 높이 올라가 있지 못한 상태이다.


개고기를 섭취하고, 반려동물에게 상상할 수 없는 만행을 저질러 뉴스에 나오는 사람들이 있다.
이를 통해 동물 학대에 대한 심층적 이해와 위험성을 통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동물 학대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을 담은 책, `동물 학대 사회학`이다. 저자인 클리프턴 P. 플린은 이 책을 통해 동물 학대의 명확한 정의를 내리고, 사회가 동물 학대를 무시하는 이유, 동물 학대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동물 학대와 인간 폭력은 관계가 있는지 등에 대해 사회학적으로 접근한다.


클리프턴·P 플린은 현재 사우스캐롤라이나 업스테이트 대학교의 사회학과 교수이며, 사회학·형사 사법학·여성학 과정 학장, 미국사회학회의 동물과 사회 분과장을 역임하며 지금까지 쌓아왔던 동물에 대한 지식을 정갈히 서술해 놓았다.


최근 동물 학대가 주목받는 가장 주요한 이유는 동물 학대가 인간 폭력으로 이어진다는 많은 연구결과 때문이다. 모든 생명이 존엄과 존중의 대우를 받는, 더 안전하고 덜 폭력적인 사회가 되려면 동물 학대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고 이 책이 인간과 동물이 맺어온 오랜 권력관계의 본질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 동물 학대 연구가 중요한 이유 ▲ 동물 학대에 관한 사회학적 접근 ▲ 동물 학대와 인간폭력의 관계 ▲ 동물 학대로 시작된 폭력은 인간을 향한다 ▲ 동물 학대를 설명하는 이론적 관점들 ▲ 정책 제안 및 향후 연구 방향 ▲ 동물 학대의 사회학 : 사회학적 상상력의 확장으로,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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