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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lipartkorea |
고양이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최근 영국의 세인스버리 은행은 고양이의 얼굴, 소리, 자세, 행동에 따른 고양이의 생각을 인포그래픽으로 제작해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고양이의 얼굴에서 귀가 앞쪽을 향했다면 만남에 기뻐하는 것이다. 이때 손을 내밀면 마주 잡아 주기도 하는데, 수줍음을 많이 타는 고양이는 냄새를 맡는 것으로 대신한다.
귀를 위로 세우고 똑바로 앉는 고양이의 행동은 집중해서 소리를 들으며 경계하는 것으로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는 이를 확인하고 싶어 할 것이다.
고양이가 귀를 평평하게 만들고 눈을 크게 뜬다면 무섭고 불안함을 나타내는 반응이다.
고양이가 내는 소리에도 각각의 의미가 있다.
일명 '골골송'이라고도 하는 갸르릉 소리는 주인이 밥을 주거나 쓰다듬어 줄 때, 햇빛 아래 앉아 있을 때 등 좋은 기분을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옹’하고 우는 고양이 소리는 "안녕! 어서와! 내 밥 준비됐니?" 등을 말하는 일반적인 대화이며, 고양이가 창 밖을 바라보며 중얼거린다면 "창 밖에서 먹이를 봤지만 잡을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의미라고 전해졌다.
고양이는 척추뼈의 개수가 사람보다 많아 유연하다. 그래서 고양이는 때로 기이한 자세를 하고 있을 때도 있는데, 각 자세에 대한 해석에도 관심이 모인다.
만약 고양이가 등을 구부리고 털과 꼬리를 세우며 날카롭게 으르렁 거리거나 ‘하악’ 거린다면,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어 행동으로 위협을 위해 털을 부풀려 몸집을 더 크게 만드려는 것이다. 이때의 고양이는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고양이가 자꾸 뒷모습을 보인다고 기분 나빠할 필요가 없다. 이는 주인에게서 등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꼬리 냄새를 맡으며 인사하는 고양이의 습성으로 친근함을 표현하는 행위이다.
바닥에 등을 대고 배를 드러내는 고양이는 주인과 현재 상황을 신뢰한다는 의미. 이때의 고양이에게는 간질이며 장난칠 수 있지만, 흥에 겨운 고양이에게 손가락을 깨물리거나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고양이의 행동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고양이가 선물을 가지고 온다면 "당신에게 사냥을 가르치고 싶다. 내가 얼마나 훌륭한 사냥꾼인지 봐라"라는 뜻이며, 사람이나 테이블에 몸을 비비는 것은 영역을 표시하는 것으로 자신의 냄새를 묻혀 길을 잃지 않으려는 행동이다.
고양이가 앞발로 밀가루 반죽하듯 꾹꾹 누르는 행동은 "마음이 편안하다"는 의미로 일명 '꾹꾹이'라고 불린다. 보통은 새끼 고양이들이 어미의 젖을 더 잘 나오게 하기 위해 하는 행동이라고 알려졌는데, 성묘의 ‘꾹꾹이’는 편안함이나 보호받는 느낌을 받을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행동이다. 만약 고양이가 사람에 대고 꾹꾹이를 한다면 엄마를 필요로 한다는 뜻일 수 있다.
고양이는 박스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는 상자에 몸을 숨기고 적을 살피는 것에 안전함을 느끼기는 고양이의 본능에 따른 것이다.
또한 고양이가 네 발을 감추고 엎드린다면 이는 "아주 행복하고 편하다"는 뜻이다. 이 자세를 사람들은 스핑크스 자세, 식빵 자세, 모노레일 자세 등 여러 가지로 부른다.
고양이가 시선을 마주한 상태에서 천천히 눈을 감는다면, 이는 마치 ‘키스’와 같은 진한 애정표현이다. 이 행동을 그대로 따라한다면 고양이는 한번 더 이 애정표현을 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물론, 고양이가 원한다면 가능한 얘기다.
고양이는 사람처럼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이처럼 표정과 소리, 자세와 행동을 통해 언제나 우리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사랑의 시선으로 고양이를 살피고 관찰하면 그들이 전해오는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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