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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국 외신보도매체 '데일리메일' 해당사연 캡처> |
질식사로 죽을뻔한 아기를 살려낸 반려견의 이야기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2일(현지시각) 영국 외신보도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잉글랜드 켄트카운티(Kent County) 다트퍼드(Dartford) 마을에 사는 아기 클로이쇼웰(Chloe)의 목숨을 구해준 반려견 루이(4)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루이의 친할머니 모린 타란트가 자신의 반려견과 아들의 집을 방문했다. 모두가 잠들었던 11시, 클로이는 갑자기 앓기 시작하다가, 누워있는 상태로 토를 하기 시작했고 토를 아래로 뱉어야 하는데 누워있는 상태에서 토를 하는 바람에 토사물이 목에 걸려 숨을 쉴 수 없는 지경까지 오게 됐다.
자칫 잘못했으면 질식사로 클로이가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반려견 루이(4)가 다행히도 클로이의 위급한 상황을 알아차렸고, 클로이의 엄마 섀넌 윅스(23)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 방 곳곳을 돌아다니며 짖어댔다.
엄마 섀넌은 “좀처럼 짖지 않던 루이가 클로이 방을 왔다 갔다하며 이상행동을 보였다"며 "뭔가 잘못된 것 같은 생각에 딸아이 방으로 들어갔고, 침대에 엎드린채 창백하게 질려있는 딸을 보았다”며 끔찍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클로이가 숨을 쉬지 않았고 입술이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 아이를 안아들고 등을 가볍게 토닥였다”면서 “그 시간 루이도 방 밖에서 계속 낑낑대며 클로이를 걱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엄마와 아빠 톰(24)은 의식을 찾은 클로이를 근처 병원으로 급히 데려갔다. 의사는 “루이가 아니었다면 클로이가 생존하지 못했을 수 있다”며 루이를 칭찬했다. 루이는 하룻밤을 증손녀 집에서 보내다가, 클로이를 구하게 된 셈이었다.
섀넌은 “루이는 클로이를 구한 영웅이다. 루이가 아니었다면 내 딸을 영영 보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딸은 평소 루이를 무서워했지만 그 일이 있고 난 후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클로이를 진단했던 의사는 기관지염과 바이러스성 장염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클로이는 해당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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