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끊임없는 사랑으로 '다시 걷게 된 강아지'

오지민 / 기사작성 : 2018-08-24 14: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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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신보도매체 '더도도' 캡처>

외신보도 매체 `더 도도`는 "가장 친한 소년과 같이 놀기 위해 다시 걷는 법을 배우는 강아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하나 올라왔다. 

 

영상의 시작은 큰 강아지가 들것에 뉘어져서 어딘가로 옮겨지는 모습이었다. 바로 주인공 강아지는 들것에 몸을 맡긴 채 누워있는 그리지(Grizzy)였다. 가족들은 그리지를 구하기 위해 큰 차를 빌려야 했다 왜냐하면 다리 한쪽이 마비돼 움직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내 멜리사(Melissa)는 당시 상황에 대해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그리지가 우리의 가족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편이 그리지를 데리고 온 다음부터, 아들 루크(Luke)의 가장 친한 친구는 그리지였다. 그들은 모든 것을 함께했을 정도로 모든 것을 공유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리지가 다리 근육에 문제가 생겨 걷지 못하게 된 것이었다. 수의사는 그리지가 앓고 있는 다리병에 대해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사진=외신보도매체 '더도도' 캡처>

가족들은 그리지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감행했다. 하지만 수술 후, 그리지의 다리는 나아지지 않았고, 루크의 가족은 그리지와의 긴 여정이 시작됐다.

수술 후 그리지는 다리에 힘이 모두 빠져, 몸을 지탱하고 설 수 없게 된 것이다. 다리에 힘을 키워주기 위해 루크의 가족은 이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구매했고,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고 열심히 해 나갔다. 아들 루크는 그리지에게 만화책을 읽어주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그렇지만, 그리지의 병은 나아지지 않았다.


<사진=외신보도매체 '더도도' 캡처>

수의사는 지금부터 4개월 안에 걷지 못한다면, 영영 걸을 수 없을 수도 있다고 했다.

수의사님이 말해준 4개월이 지났지만, 그리지는 여전히 걷지 못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7월이 됐을 때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곳을 발견했다. 재활치료 센터는 루크의 가족들에게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리지는 몇 개월 동안 재활치료 센터에서 살아야 했지만, 마지막 희망을 포기할 수 없었기에 루크의 가족은 그리지를 보내야 했다.

재활치료를 하는 곳에서는 그리지를 진심으로 사랑으로 보살폈고, 그리지가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법을 터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사진=외신보도매체 '더도도' 캡처>

그 결과 그리지는 혼자서 설 수 있는 법을 익혔다. 기적적으로 그리지는 윗몸을 세울 수 있게 됐고, 계속해서 노력하다 보니, 뒷발과 앞발로 설 수 있게 됐다. 

 

그리지는 크리스마스가 되기 3일 전 완전하게 걷기 시작했다. 걷기 시작한 그리지는 다시 루크의 `절친`으로 돌아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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