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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aily Mail 해당 기사 사진 켑처> |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버릇없는 강아지가 여권을 물어뜯어 여행이 강제 취소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윈체스터에 사는 엘라(Ella)와 러셀(Russell) 부부는 세 명의 자녀 에린(Erin), 틸리(Tilly), 해리(Harry)와 함께 스페인의 휴양지 마요르카(Majorca) 섬으로 휴가 계획을 세웠다.
그들은 일주일 동안 2500파운드(한화 약 370만 원)의 휴가를 보낼 예정이었고, 기대에 가득 차 있었다.
여행 준비를 마친 엘라 가족은 다음 날 떠날 휴가를 생각하며 달콤한 잠에 빠졌다. 하지만 여행 당일 아침, 그들은 황당한 이유로 기대했던 휴가를 취소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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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을 물어뜯은 문제의 베일리.<사진=Daily Mail 해당 기사 사진 켑처> |
코커스패니얼종 반려견인 베일리 (Bailey)가 아이들의 여권을 물어뜯었기 때문이다.
여행 당일 아침 러셀은 베일리가 있는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그곳에는 베일리가 뜯어놓은 조각난 여권이 있었다.
러셀은 허무해 하며 조각난 여권을 들고 2층으로 돌아가 휴가를 가지 못할 거라는 소식을 가족들에게 전했다. 가족들은 모처럼 준비했던 여름 휴가 여행이 무산되자 망연자실했다.
엘라는 조각난 여권을 테이프로 붙여 본머스(Bournemouth) 공항으로 가져가 통과시켜줄 수 있느냐 물었지만 거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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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을 물어뜯은 문제의 베일리.<사진=Daily Mail 해당 기사 사진 켑처> |
그녀는 "만약 여권이 우리 부부의 것이었다면 쉽게 재발급을 받을 수 있었겠지만 16세 미만 아이들 것이라 절차가 까다로워 일주일 이상 걸리기 때문에 휴가를 포기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에 의한(질병이나 사고에 의한) 취소가 아니므로 자신들이 들어놓은 보험사에서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을 것이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결국, 러셀가족은 한 달 후로 여행을 변경해야 했고 휴가 회사에 1,000파운드(한화 약 148만 원)를 추가로 지급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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