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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지난 22일(현지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에서 모스크바(Moskva)로 접근하던 보잉-737 여객기 화물칸에 타고 가던 강아지가 캐리어에서 나와 화물칸 문을 여는 바람에 여객기가 비상 착륙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도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화물칸이 열렸을 당시 여객기 기장은 지상관제소에 보고했다. 당시 여객기는 4000m 고도를 날고 있었다. 기장은 곧바로 비상착륙을 결정했고, 뒤이어 셰레메티예보 공항(Sheremetyevo International Airport)에 무사히 착륙했다.
해당 여객기가 착륙한 후 지상 전문가팀의 점검 결과 화물칸 문을 열었던 `범인`은 케리어에 타고 있던 강아지였다. 강아지는 케리어에서 나와 화물칸 벽을 긁다가 문 열림 장치를 건드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화물칸 문이 수십 센티미터(cm) 열렸지만, 자동시스템이 작동해 문이 완전히 열리지 못하도록 막음으로써 대형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해당 강아지 또한 열린 문밖으로 나가지 않아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공항 관계자는 말했다.
영국 신문사 데일리메일은 "최근 들어 비행기에 탑승하는 강아지가 이동용 케이지 밖으로 나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대비해 이동용 케이지 락을 좀 더 섬세히 제작하고, 넉넉한 크기의 케리어를 마련해 주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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