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표 때문에"…이동용 케이지에 목 졸려 죽은 반려견

오지민 / 기사작성 : 2018-07-19 16:48:14
  • -
  • +
  • 인쇄
(사진=코트니 그레셤 페이스북 캡처)

지난 16일 미국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The dodo)는 황당하게 죽은 강아지 사건을 보도했다.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코트니 그레셤은 반려견 '에미'를 키우고 있었다. 코드니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회사에 가기 전 에미를 이동용 케이지에 넣고 출근했다.


평소처럼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온 코트니는 '에미'를 케이지에서 꺼내주기 위해 이동용 케이지로 다가갔고 그 안에 축 늘어져 있는 에미의 모습을 발견했다.


코트니는 재빨리 에미를 케이지에서 꺼냈지만 에미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에미가 숨을 거둔 원인은 목줄에 걸려있던 인식표였다. 사고 당시 에미가 차고 있던 목줄이 케이지 천장 살짝 튀어나온 부분에 걸리면서 목이 매달리게 된 것이다.


코트니는 "에미가 목걸이를 빼내려고 애를 쓰다 질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생각지도 못하게 반려견 에미를 떠나보낸 코트니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이 사건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그녀는 "충분히 막을 수 있던 사고라 죄책감이 든다"며 "에미는 제 삶의 전부였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지 안에서 목걸이를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며 "케이지 안에 절대로 목걸이를 한 동물을 넣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펫이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