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에서 칠레 북부로 향하는 비행기 화물칸에 타고 있던 강아지 '개스퍼'가 사막 부근에서 비행 도중 떨어졌다.
미국 현지 언론 메트로에 따르면 개스퍼 주인인 재니스 까비에레스는 친구 가야도르에게 자신의 강아지를 맡기고 칠레 북부로 여행을 떠났다.
재니스는 계획했던 여행 일정보다 먼저 떠나게 됐고 친구 가야도르가 '개스퍼'를 개 주인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칠레 북부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그러나 가야도르는 칠레 북부 공항에 도착해 '개스퍼'를 찾았지만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비행기 화물칸 내 애완동물용 운반 철창 속에 있던 개스퍼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었다.
가야르도는 "공항에서 빈 철창을 보고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공항 직원은 비행기가 움직이던 중 충격으로 철창의 문이 열리며 강아지가 비행기를 탈출한 것 같다고 설명했으나 강아지의 행방은 알 수가 없었다.
재니스는 자신의 SNS에 끊임없이 강아지 '개스퍼'를 찾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던 어느 날 아타카마 사막에서 '개스퍼'를 봤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이에 공항 관계자들과 인근 지역 군인은 재니스를 도와 강아지 찾기에 나섰고 실종 6일 만에 개스퍼를 사막 한 가운데서 찾을 수 있었다.
개스퍼 수색 작전에 참여했던 파올라 수의사는 "(개스퍼)발견 당시 너무나 지저분하고 영양실조로 인해 몸무게가 상당히 감소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개스퍼는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아가 치료를 받고 있으며, 공항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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