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충북 음성에 거주하는 여성 A 씨는 자신의 전 재산이 든 돈 가방이 없어진 것을 알고 파출소에 신고했다. 잃어버린 돈 가방 안에는 A 씨의 전 재산이 든 통장과 카드, 휴대전화가 들어있다.

신고를 접수한 음성 대소파출소 소속 경찰관 4명은 A 씨가 일하는 멜론 농장 비닐하우스 근처 CCTV를 확인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CCTV에 포착된 범인의 정체는 다름 아닌 강아지였다.

영상에는 흰 강아지가 A 씨의 가방을 물고 산으로 올라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관들은 멜론 농장 비닐하우스 주변과 산으로 향한 강아지의 발자국을 발견했다. 발견된 발자국을 따라가보니 인근 공터에 A 씨가 찾던 가방이 버려져 있었다.

음성 대소파출소 소속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찾던 가방 속에는 통장과 휴대전화 그리고 마카롱이 담겨 있었다"며 "마카롱의 달콤한 냄새 때문에 강아지가 물고 간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돈가방을 물고 간 강아지는 주인 없이 떠돌아다니는 강아지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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