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일산 아파트 단지에서 강아지 한마리가 베란다 밖으로 내던져지는 동물학대 사건이 발생했다.[사진=동물권단체 케어]

키우던 강아지를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내던진 견주가 경찰에 동물 학대 혐의로 붙잡혔다.

1일 일산 한 아파트 단지에서 오후 10시쯤 한 견주가 반려견을 베란다 밖으로 던졌다.

강아지는 높은 곳에서 떨어진 충격으로 코에서 피가 흐르는 등 심각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학대자는 집에서 내려와 심각한 상태의 강아지를 동물병원이 아닌 집으로 다시 데려가려고 했다.

이 모습을 본 목격자가 이를 제지하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학대자에게 긴급 격리조치했다. 강아지는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학대자의 집에서 개 울음소리가 자주 나는 점 등을 이유로 상습 학대한 것으로 보고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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