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폭발사고로 떠난 주인 사고현장서 기다리는 고양이

김선영 / 기사작성 : 2018-06-21 15: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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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현장에 홀로 남아 떠나는 것 거부해
가스폭발현장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보호자를 기다리는 고양이의 사연이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사진=Daily Mail]

가스폭발 사고가 난 현장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보호자를 기다리는 고양이의 사연이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지난 15일 새벽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 한 아파트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고양이 한 마리가 화상을 입어 자원봉사자들이 구조해 치료해줬다.


당시 고양이는 하얀색 털이 검게 그을리고 코와 다리에 화상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는 화재로 털이 검게 그을리고 코와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사진=Daily Mail]

또 화재 당시 연기를 들이마셔 폐가 감염되고 심각한 탈수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화재로 대피하는 주민들 사이에서 고양이는 화재가 났던 아파트에 찾아가 홀로 떠나기를 거부했다. 마치 고양이는 전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고양이의 주인이었던 21살 남성은 폭발 사고로 이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봉사자들은 고양이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좋은 가정으로 새롭게 입양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고양이가 치료를 마치는대로 좋은 가정으로 입양을 보낼 계획이다.[사진=Daily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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