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네 다리와 꼬리가 잘린 강아지가 발견돼 공분을 샀다.[사진=Metro]

터키에서 네 다리가 절단된 강아지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현지 시각) 터키 일간 후리예트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최근 강아지 학대 논란이 큰 화두에 오르면서 대선 주자들이 앞다퉈 동물보호법 강화 공약이 내걸었다.

터키 사카르야 주 스판카 지역의 한 숲에서 지난 13일 네 다리와 꼬리가 모두 잘린 강아지가 발견됐다.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하고 급히 병원으로 옮겨 긴급수술했지만 안타깝게도 이틀 뒤 세상을 떠났다. 치료를 한 의료진은 강아지의 다리 등이 흉기로 인위적으로 절단된 것 같다고 밝혔다.

터키 사법당국은 강아지의 다리와 꼬리 등을 절단해 숨지게 한 혐의로 중장비 기사를 체포했다. 경찰은 중장비 기사가 고의적으로 강아지를 다치게 한 것인지 정확한 사건 정황 등을 조사 중이다.

다리를 모두 잃은 채 흰색 붕대에 감겨 힘없이 누워있는 강아지의 사진이 공개되자 터기 누리꾼들의 공분이 들끓었다.

터키 국민들은 범인을 엄벌하고 동물보호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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