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업체측 "비인간적인 행동에 유감 표해"

인도 아그라에서 자고 있는 강아지 몸 위로 아스팔트를 부어 죽게한 사건이 발생했다.[사진=TAG24]

도로에 뜨거운 아스팔트를 까는 작업을 하면서 살아있는 강아지의 몸을 그대로 묻어버린 사건이 발생해 경악하게 만들었다.

14일(현지 시각) 인도 북부 아그라에서 도로포장 공사를 하던 인부들이 도로에서 자고 있던 강아지 위에 아스팔트를 부었다.

강아지는 아스팔트 속에 갇혀 옴짝달싹 못한 채 고통해 고리를 질렀지만 인부들은 꺼내줄 생각이 없었다.

당시 목격자인 바이렌드라 싱(Virendra Singh)은 "다리아 아스팔트에 묻힌 강아지가 고통 속에서 몸부림을 치며 비명을 질렀다"고 끔찍했던 상황을 전했다.

결국 강아지는 아스팔트에 끼인 채 죽음을 맞이했다.

죽은 강아지 사체는 현재 치워진 상태다.[사진=ANI UP SNS]

사건이 알려지면서 동물보호단체는 집회를 열고 정부 측에 도로 공사 중단을 요청했다. 그러나 정부는 도로 공사를 하청업체에 맡겼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동물보호단체가 직접 건설 장비를 점거해 공사를 강제로 중단시켰다.

공사를 진행한 업체 측은 "공사 중에 일어난 비인간적인 행동에 유감을 표한다"며 죽은 강아지 사체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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