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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에서 사람의 학대로 얼굴과 목 주변에 심한 화상을 입은 고양이가 발견됐다.[사진=인천길고양이보호연대 카페] |
경기도 김포시에서 사람의 학대로 인해 얼굴과 목 주변에 심한 화상을 입은 고양이가 발견됐다.
5일 동물권 단체 케어에 따르면 2017년 5월 20일 발견된 이 고양이는 귀 화상이 심해서 양쪽 귀안이 모두 썩었고 한 쪽 청각은 이미 상실했으며 남은 한쪽도 거의 실명 직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어는 "겨드랑이도 이미 괴사가 상당히 진행돼 구더기가 들끓었고 등과 엉덩이 털은 불에 그을려 떨어져 나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고양이를 진료한 수의사는 고양이 몸에 누군가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인 것 같다는 소견을 밝혔다. 누군가 고양이를 해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케어 관계자는 "죄 없는 어린 길고양이 몸에 불을 붙인 것은 '살해 미수'와 마찬가지"라며 "지난 3월 대구에서 발생했던 얼굴에 토치로 불이 붙어 심한 화상을 입은 길고양이 '나리'와 비슷한 이번 사건은 길고양이 혐오 범죄가 얼마나 잔인해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요청했다.
현재 이 고양이는 구조자를 통해 치료를 받고 있더, 케어는 경찰에 고발은 물론 철저한 수사와 학대범의 강력한 처벌을 위한 서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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