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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살기 위해 스스로 집게발을 자르는 영상이 공개됐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샤브샤브 냄비에 담겨있던 가재가 스스로 자신의 집게발을 자르고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3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는 중국의 한 레스토랑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라온 11초짜리 영상에는 산채로 샤브샤브용 탕 가장자리에 매달린 가재의 모습이 담겨있다.
가재는 물이 끓는 탕 밖으로 겨우 몸을 피했지만 두 집게다리는 이미 빨갛게 익어버린 뒤였다. 결국 가재는 살기 위해 움직이지 않는 왼쪽 집게발을 스스로 잘라내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가재는 탕밖으로 빠져나와 유유히 식탁을 가로질러 벗어났다.
가재의 생존 사투 현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목격한 촬영자는 차마 다시 뜨거운 탕 속으로 가재를 넣을 수 없어 한쪽 집게발만 남은 가재를 집에 데려가 돌봐주기로 마음 먹었다.
그는 "극적으로 탈출한 가재를 살게 놔뒀고 지금은 반려동물로 맞이해 수족관에서 키우고 있다"며 "가재의 장수와 행복을 위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동물보호 활동과들과 일부 학자들은 바닷가재를 비롯한 갑각류는 섬세한 신경체계를 갖고 있어 산 채로 끓는 물에 넣으면 심한 고통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이에 스위스에서는 올해 1월 바닷가재를 산채로 끓는 물에 넣어 요리하는 방식을 금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바다에서 잡히는 갑각류를 얼음으로 포장하거나 얼음물에 넣어 운반하는 것도 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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