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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도 되지만 일부 성분에 대해 유의해 사용해야 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고양이에게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면 안 된다는 말이 있다. 결과를 먼저 말하자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즉 고양이에게 사용해서는 안 되는 에센셜오일이 있고 되는 오일이 있다. 사용하면 안 되는 오일의 종류가 사람이나 개와 다르기 때문에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꼭 알아 둬야 한다.
고양이는 페놀, 케톤과 같은 아로마 성분에 대한 효소가 부족해 이 성분을 잘 해독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페놀 성분이 많은 타임 티몰, 클로브, 오레가노, 시나몬 오일이나 케톤 성분이 많은 세이지, 페니로열 오일 등은 사용을 금하거나 적은 양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모노테르펜 하이드로카본 성분의 에센셜오일에는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모노테르펜 하이드로카본 성분이 많은 에센셜오일로는 레몬, 오렌지 등의 시트러스 계열의 오일과 파인, 사이프러스 오일이 있는데 반려동물 해충 퇴치제나 샴푸, 세정제 등에 흔히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에센셜오일 중 주성분이 알코올이나 옥사이드인 제라늄, 라벤더, 캐모마일 오일 등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흔히 접할 수 있는 에센셜오일 중 티트리의 경우 고양이의 몸에 직접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청소 제품에 소량 넣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고양이에게 에센셜오일을 적용할 때는 반드시 일주일에 3~5일 정도 사용하고 이틀 이상은 쉬어줘야 하며 향을 코에 가까이 들이대는 것이 아니라 공기 중에서 자연스럽게 호흡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에센셜오일을 선택하고 희석하여 사용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 100% 순수 하이드로졸(플로럴워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하이드로졸은 에센셜오일을 수증기 증류법으로 추출할 때 얻어지는 물로 사람이나 동물의 신체에 순하게 작용해 특별한 주의사항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로즈 워터나 라벤더 워터를 살짝 묻혀 고양이의 털을 브러싱해 준다면 피부와 털을 깨끗하게 씻어줌과 동시에 고양이의 마음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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