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고양이 지퍼백 넣고 숨 못쉬게 해 '동물학대'

신혜정 / 기사작성 : 2018-05-18 15: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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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새끼 잡아다가 죽이기" 메시지 함께 보내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을 익명으로 보내는 사건이 발생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새끼 길고양이를 지퍼백에 넣어 숨을 쉬지 못하게 하는 영상이 SNS를 타고 퍼져 논란이 일었다.


18일 오전 페이스북에는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글쓴이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 DM으로 영상이 와있었다. 해당 영상에는 크기가 작은 새끼 고양이 2마리에게 샤워기로 물을 뿌리는 가하면 지퍼백에 고양이를 넣어놓기도 했다.


고양이를 넣어놓은 지퍼백에는 산소가 부족해 숨쉬기가 힘들기라도 한 듯 습기가 차 있다.


글쓴이는 영상과 함께 "길냥이새끼 잡아다가 죽이기"라는 메시지도 함께 왔다고 전했다. 글쓴이가 영상을 보낸 메시지에 대답하지 않자 다음날 "ㅎㅎ"이라는 메시지가 하나 더 도착했다.


글쓴이는 "가계정으로 온 메시지였습니다. 자극을 주면 안 될 것 같아 답을 하지 않고 바로 '고양이를 생각합니다'페이지에 바로 글을 올렸습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글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시민들이 '카라' '케어' 등 동물단체에 신고했다. 또 경찰에도 동물 학대 혐의로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들이 무색하게 또다시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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