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구첨복재단이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맞이해 추모 시간을 가졌다.[사진=대구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는 24일 실험동물센터 2층 로비에서 '실험동물 사랑의 날' 행사를 열고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희생된 동물들을 애도 했다.

실험동물센터는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희생된 동물들을 애도하기 위해 해마다 '실험동물 사랑의 날'을 지정해 국화꽃을 헌화하고 애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해는 5월에 행사를 진행했지만 올해부터 UN에서 정한 '세계 실험동물의 날'인 4월 24일로 날짜를 변경키로 했다.

이날 추모식은 송규호 본부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 희생된 실험동물의 현황을 보고하고 추모문을 낭독한 후 헌화 및 묵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송 본부장은 "인류의 생명과 보건을 위한 동물실험은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많은 과학자들이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들의 고통과 숫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물실험이 동물 학대의 연장선으로 문제제기 되면서 동물실험의 3R원칙인 '대체(Replacement)'와 '감소(Reduction)' 그리고 '완화(Refinement)'가 강조되고 있다.

실동센터는 동물실험 시설을 갖추고 동물이 살아있는 동안 고통받지 않도록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처치실과 사육시설 공간을 분리했다.

또한 적절한 동물모델을 확립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실험동물자원은행' 거점기관으로서 실험동물의 생체자원화를 통해 실험동물 수요를 최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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