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동물보호소에 한 남성이 반려견을 유기하고 떠나는 모습이 찍혔다.[사진=대한동물사랑협회 SNS]

한 남성이 동물보호소에 들어가 직원들에게 어떠한 말도 없이 강아지를 유기하고 사라졌다.

지난 17일 대한동물사랑협회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전남 순천의 한 동물보호소 내부에 설치된 CCTV 화면을 캡쳐 한 것으로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강아지를 유기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검은색 강아지를 손으로 들어 보호소 울타리 안으로 넣었다.

남성은 검은색 강아지를 유기하고 떠났다.[사진=대한동물사랑협회]

협회 측은 "직원이 앞에서 청소하고 있는데도 그는 당당하게 들어와 눈치를 살피며 아이를 내려놓았습니다"라며 "우리에게 말 한마디 했더라면 좀 더 나은 상황이 됐을 텐데"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동물사랑협회 측은 앞으로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당 남성을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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