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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한 야산에서 강아지를 폭행한 남성이 애견센터를 운영하던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제주동물친구들] |
제주도 한 야산에서 강아지 두 마리를 쇠파이프로 때리고 암매장하려다 경찰에 붙잡힌 50대 남성이 애견센터를 운영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제주동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붙잡은 이 모씨는 지난 12일 오후 1시쯤 제주시 영평동의 제주특별자치도 동물보호센터 인근에서 강아지 두 마리를 나무에 매달고 쇠파이프로 구타했다.
마침 인근을 지나던 동물보호센터 자원봉사자에게 발각되자 이 씨는 개들을 데리고 그래도 도주했다.
사건 발생 3일 후인 15일 슈나우저 한 마리가 두부와 안구에 큰 부상을 입고 탈수된 상태로 영주 고등학교 인근에서 발견됐다.
남은 반려견 1마리는 안전한 상태로 애견센터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용의자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수사해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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