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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가 얼굴에 화염방사기로 학대당해 중상을 입었다.[사진=케어] |
동물권단체 케어가 길고양이 얼굴에 화염방사기를 발사해 중상을 입힌 학대범에게 현상금 100만 원을 걸었다.
지난 3일 대구유기동물보호소에 입소한 길고양이는 얼굴 피부가 녹아내린 채로 대구시 검단공단 인튼 공터에서 움츠린 채 발견됐다.
고양이의 얼굴에는 심한 화상을 입어 피부가 완전히 죽어버렸고 귀도 괴사해 절단을 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오른쪽 눈에는 고름이 가득 차 시력을 장담할 수 없다.
의료진은 화상의 원인이 토치 등 분사형 화염방사기와 같은 순간적인 강한 불에 의해 입은 것으로 추정했다.
다른 부위는 괜찮은데 유독 얼굴에만 심한 화상을 입었다는 점, 화재현장에서 일을 겪었다면 연기를 마셔 내부장기에도 손상이 있어야 하는데 장기는 이상 없다는 점 등으로 보았을 때 사람이 의도적으로 고양이가 도망가지 못하게끔 한 상황에서 얼굴에 불을 붙인 것으로 의심된다.
케어는 이 고양이의 치료를 전폭 지원하는 한편, 경찰서에는 적극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고 목격자를 찾기 위해 100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학대자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면 케어 측에 제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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