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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에서 승무원의 강요로 반려견을 선반에 넣었다가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사진=The Independent] |
여객기에서 승무원의 강요로 반려견을 선반에 넣었다가 비행 후 시신으로 발견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유나이티드 항공기 안에서 강아지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 거주 중인 A 씨는 10개월 된 반려견과 함께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A 씨는 항공사 지침에 따라 미국교통안전국이 승인한 반려동물 캐리어에 반려견을 넣어 125달러(한화 13만원)을 지불하고 함께 기내에 올랐다.
좌석에 앉은 A 씨는 좌석 아래 반려견 케이지를 뒀지만 승무원이 다가와 "이동장을 선반에 넣어달라"고 요구했다.
A 씨는 기내에 반입이 허용된 이동장이라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실랑이 끝에 선반에 반려견을 넣었다.
그리고 3시간 30분 뒤 비행이 끝난 뒤 선반에서 꺼낸 반려견은 죽은 채 축 늘어져 있었다.
미 언론들은 선반이 밀폐되지 않았지만 산소 부족으로 죽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논란이 일자 승무원은 "가방(이동장) 안에 살아있는 동물이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유나이티드 항공 측은 "절대 일어나선 안 될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며 "개를 짐칸에 넣으라고 해선 안 된다.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가족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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