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고가도로에 갇혀있던 고양이가 2년만에 구조됐다.[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 고속도로에서 2년 동안 갇혀있던 고양이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사는 노인은 2016년 2월 상공에 있는 고가 고속도로에서 아기 울음소리를 들었다.

노인이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자 그곳에는 새끼고양이가 있었다. 새끼고양이를 꺼내주고 싶었지만 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다가가기만 해도 도망치는 고양이 때문에 쉽지 않았다.

결국 2년 동안 노인은 고양이의 밥을 챙겨주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그러다 지난달 31일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을 받아 고양이를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

고양이가 어떻게 상공 10m 높이의 고속도로 위에 갇히게 됐는지 알려진바 없지만 동물보호단체는 주인이 버리고 간 것일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새끼유기묘가 2년 동안 갇혀있던 고속도로.[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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