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렵꾼에게 뿔을 뽑혀 죽은 어미 코뿔소 곁을 떠나지 못하는 새끼 코뿔소의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3일 (현지 시각)영국 인디펜던트 등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국립 공원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에는 어미 코뿔소가 진흙 웅덩이 위에 누워있다.
새끼 코뿔소는 어미 주위를 맴돌며 몸을 툭툭 건드려 보지만 어미 코뿔소는 이미 숨을 거둔 건지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 배가 고파진 새끼코뿔소가 젖을 먹으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해당 영상은 코뿔소 구호 단체 'Rhino 911' 소속 비행사 니코 제이콥스가 촬영했다.
제이콥스는 "어미 코뿔소는 죽기 몇 시간 전 밀렵꾼들에게 뿔을 뽑혀 죽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고아가 된 새끼 코뿔소에게 화살로 진정제를 놓은 뒤 차에 태워 코뿔소 보육원으로 데려갔다.
'Rhino 911'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7000마리가 넘는 코뿔소가 죽임을 당했다.
관계자는 코뿔소 살해와 관련해 "원인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있지만 아시아에서 코뿔소 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을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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