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바디샵, 동물실험 중단 촉구 깜짝 시위 벌여

김담희 / 기사작성 : 2018-01-19 1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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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니까반대합니다' 메시지 전달해
더바디샵이 UN 뉴욕 본부 앞에서 동물실험반대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사진=The Body Shop]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더바디샵이 UN 뉴욕 본부 앞에서 동물실험 중단을 촉구하는 깜짝 시위를 벌였다.


24일(현지 시각) 더바디샵은 화장품 동물 실험을 종결하기 위해 힘쓰는 국제단체인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메시지 전달에 나섰다. 이들은 '#Forever Against Animal Testing(#사랑하니까반대합니다)'라는 구호로 동물실험 반대 서명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이번 시위에는 유명 반려동물 사진작가를 비롯해 뉴욕 프리허그로 유명한 허그견 등 각기 다른 종의 8마리 반려견이 함께한 세계 최초의 동물 참여 시위로 주목받았다.


더바디샵은 잔인한 화장품 실험으로 매년 최대 50만 마리의 동물이 희생된다는 점과 전 세계 80%의 국가들이 여전히 동물 실험을 금지하는 법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탄원서 서명을 촉구했다.


탄원서에 800만 명이 서명하게 되면 화장품 동물 실험 금지하는 국제 협약을 촉구하며 UN에 제출할 계획이다.


더바디샵 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도 동물 실험 반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탄원서 서명에 동참할 수 있으며 서울 주요 더바디샵 매장에서도 2월부터 리플렛을 통해 서명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더바디샵 코리아 캠페인 담당자는 "이번 UN 시위는 세계 최초 반려견과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한국에서도 많은 소비자들이 동물실험반대 캠페인 메시지에 공감하고 서명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좋은 취지인 만큼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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