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레드카펫 행사에도 함께 등장해 여전한 애정 과시

영국 배우 스티브 오가가 떠돌이 개 웬디를 만나 가족으로 입양한 사연이 알려졌다.[사진=Daily Mail]

방송을 촬영 중이던 한 영국 배우가 페루의 한 떠돌이 개와 친구가 돼 일정을 함께 소화한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배우 스티브 오가가 떠돌이 개 웬디를 만난 사연을 전했다.

스티브는 한 방송에 출연해 페루의 산을 등산하는 미션을 수행하던 중 길거리를 떠돌던 개 웬디를 만났다. 스티브는 배고파 보이는 웬디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음식을 나눠주고 숙소로 돌아갔다.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스티브는 숙소 근처를 맴도는 웬디를 발견했다.

스티브는 "그는 관심을 원하고 있었다"며 재회 당시를 회상했다. 스티브는 웬디가 신경 쓰여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스티브는 숙소 주인에게 양해를 구한 뒤 웬디를 데려와 깨끗하게 씻기고 수의사에게 데려가 건강검진도 받게 했다.

숙소 규정상 동물을 들일 수 없어 스티브를 웬디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숙소 밖에 텐트를 치기로 결심했다.

웬디는 페루에서 스티브가 촬영하는 내내 함께하는가 하면 가족으로 입양해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

스티브는 최근 한 레드카펫 행사에 웬디와 함께 등장해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스티브는 "웬디는 자연스럽게 내 옆에 자리했다"며 "지금 함께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디든 함꼐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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