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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가 목재 기둥에 나사못이 박힌 채로 죽은 모습이 발견돼 동물 학대 논란이 일었다.[사진=facebook 'Koala Rescue Queensland'] |
호주에서 코알라가 목재 기둥에 나사못이 박힌 채 죽은 상태로 발견돼 분노를 샀다.
지난 12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코알라 레스큐 퀸즐랜드'는 10일 제보를 받고 브리즈번 북쪽에 있는 한 전망대 정자의 목재 기둥에 매달려 죽어있는 코알라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발견 당시 코알라 발에 건축용 나사못이 박혀 기둥에 고정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험이 풍부한 코알라 구조대원인 머리 체임버스는 "그처럼 소름 끼치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며 잔혹한 동물 학대에 분노했다.
코알라는 차량에 치인 것으로 보이며 산 채로 혹은 죽은 채로 기둥에 못 박힌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동물보호단체 'RSPCA'는 페이스북에 코알라의 사체 사진을 공개하고 향후 부검해 결과를 밝힐 것이라고 알렸다. 경찰은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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