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타고 세계 일주하며 동물 치료 봉사하는 부부

신혜정 / 기사작성 : 2017-12-29 09: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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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며 동물 치료하자는 약속 지켜
수의사 부부가 배를 타고 세계를 여행하며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사진=facebook 'Vet Tails' Sailing Chuffed']

배를 타고 세계 일주를 하며 동물 치료 봉사를 하는 수의사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현지 시각) 미국 '에이 플러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셰리단과 조엘은 10년 전 호주 타운즈빌 수의과 대학에서 처음 만나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이들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대학 시절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던 동물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수의과 대학을 재학시절 중 두 사람은 현장실습으로 남태평양 라로통가섬으로 봉사 활동을 떠났다.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봉사 활동을 하며 참된 기쁨을 느낀 두 사람은 졸업 후 여행을 다니며 동물을 치료하자고 약속했다.


봉사활동을 하며 기쁨을 느낀 두 사람은 여행을 다니며 동물을 치료하자는 약속을 실행에 옮겼다.[사진=facebook 'Vet Tails' Sailing Chuffed']

그리고 두 사람은 그 약속처럼 보트를 타고 봉사 활동을 떠났다. 아내 셰리단은 수술대 관리와 동물치료를 보조하고 남편 조엘을 배 관리와 동물 치료 전반을 담당했다.


두 사람은 함께 여행하며 서로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됐다. 셰리단은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어도 좁은 공간에서 누군가와 손발을 맞추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라며 "항상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동물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사진=facebook 'Vet Tails' Sailing Chuffed']

아울러 그들은 "동물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돈을 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동물을 돕는 매 순간 가치를 느끼기에 앞으로도 평생 여행하며 동물을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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