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건설 현장서 감전돼 죽은 야생코끼리

신혜정 / 기사작성 : 2017-12-29 09: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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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인근에서 240V 전선 밟아 감전사 돼
말레이시아 페라크주에서 암컷 코끼리 한 마리가 감전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channelnewsasia]

말레이시아 북서부에 위치한 페라크주에 있는 한 도로공사 건설 현장에서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감전돼 사망했다.


지난 2일 오전 4시쯤 40살로 추정되는 이 암컷 코끼리는 게릭이라는 마을 인근에서 240볼트 전선을 밟아 감전됐다.


이 야생 코끼리는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음식을 구하기 위해 마을까지 내려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코끼리가 감전으로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지역 다른 사상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6월과 8월에 페라크 주 게릭 젤리 고속도로에서 10살 된 코끼리와 아기 코끼리가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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