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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성장과정 중 '개춘기'를 놓치지 말고 잘 넘겨야 한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저희집 강아지가 자꾸 자기 손이랑 발을 깨물고 핥아요. 이불, 장판 심지어 울타리까지 뜯어놓고 난리도 아니네요. 큰소리 치면서 혼도 내보고 묶어놓기도 해봤지만 안고쳐지네요. 강아지는 수컷에 진도믹스에요. 9개월이 넘었고 중성화는 아직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솔루션을 해오며 느꼈던 부분 중 하나가 보호자들이 반려견의 성장 과정에서 '성장기'를 많이 놓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 '전문가들의 분야인가?' 하는 생각도 많이 했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의식 수준이 상당히 성장하고 있는 이 시점에선 보호자 분들에게도 기본적인 반려동물 지침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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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춘기 시기의 강아지 보호자는 규칙을 깨지 않는 체계적이고 엄격한 행동관리가 필요한 시점인 동시에 개체 성품에 대한 적합한 교육이 필요한 시기이다.
사연과 같이 손발을 깨물고 핥는 행위는 스트레스 반응으로서 나타나는 행위이며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행동 중 하나가 물건파괴 파손이다.
또한 개춘기에 접어든 강아지라면 이러한 행동들은 당연한 부분이다.
이 시기에 각종 체벌만이 가해진다면 2차적, 3차적 문제행동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중.대형견이자 진도견의 믹스라면 지금 보이는 스트레스가 무료함과 넘치는 에너지를 해소시켜주지 못한 것이 문제로 보입니다. 또한 개춘기 시기의 전형적인 행동들에 대해서 보호자가 사전에 숙지하지 못한 것이 전체적인 문제로 발전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선적으로 많은 산책시간이 필요하다. 에너지 분출과 스트레스 해소를 시켜줘야 하며 체벌보다는 모르는 척 넘어가 주시는 게 좋다.
최근에 개물림 사고와 급격히 추워진 겨울철 날씨로 인해 반려인들이 야외활동을 많이 제한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소수 이것이 핑계가 돼 착한 우리 집 댕댕이들에게 없던 문제행동을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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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연 동물행동심리전문가.[사진=위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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