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하나에 두 얼굴…야누스 고양이 탄생 화제

신혜정 / 기사작성 : 2017-11-25 18:30:49
  • -
  • +
  • 인쇄
선천적으로 안면중복 기형 증상 보여
하나의 몸에 두개의 얼굴을 가져 '야누스'라는 별명의 고양이 '베티 비'가 태어나 화제가 됐다.

몸 하나에 얼굴이 두 개인 야누스 고양이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케이프(Eastern Cape)주에서 얼굴 두 개를 가진 고양이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베티 비(Bettie Bee)라는 이름의 이 고양이는 태어날 때부터 3개의 눈과 2개의 코·입을 가지고 태어났다.


이에 앞뒤가 없는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로마신화에 나오는 문의 수호신 '야누스(Janus)'의 이름을 따 '야누스 고양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몸은 하나에 얼굴이 두 개인 안면중복 기형의 증상으로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으로 태어난다고 해도 생존율이 극히 낮다.


베티 비도 태어나자마자 건강이 좋지 않아 굶을 위기에 처했고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동물 보호소에 데려가 도움을 요청했다.


보호소 수의사는 베티 비에게 관을 삽입해 먹이를 먹였고 현재 베티 비는 크게 회복해 양쪽 입으로 먹이를 먹을 수 있을 정도까지 호전됐다.


베티 비의 페이스북 계정은 만들어진 지 한 달이 채 안 돼 팔로워 수가 1만 명이 넘어서는 등 많은 사람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펫이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