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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가 강아지 농장에 대한 단속 강화를 선포했다.[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Mirror] |
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가 강아지 농장주에 대한 단속 강화를 선포했다.
지난 22일 영국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레사 메이 총리와 환경부 장관 마이클 고브(Michael Gove)가 반려동물 거래와 관련해 도덕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테레사 메이 총리는 "동물에 대한 비도덕적인 상황을 볼 때마다 사회적인 혼란을 느낀다"며 "그래서 우리는 세계적으로 높은 동물복지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건강한 강아지가 가족 구성원으로 함께하는 것이 어떤 것에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한 일인 만큼 우리 사회에서 동물 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영국에서는 매년 70만 마리의 강아지가 판매되고 있다. 이 중 수만 마리의 동물들이 비위생적인 농장에서 대량생산돼 젖도 떼지 못하고 어미 개와 일찍 헤어져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장거리 운송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영국 정부에서는 면허가 있는 농장주만 판매할 수 있으며 반드시 입양자에게 어미 개를 보여줘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개정된 규정에 따라 새 주인이 반드시 얼굴을 보고 매매할 수 있게 해 이를 확인할 수 없는 온라인 구매를 제한하고 면허가 있는 농장주가 번식을 감독한 강아지만 판매할 수 있도록 엄격하게 규정했다. 만약 온라인에서 판매할 경우 판매자가 면허번호와 강아지의 출생지를 표시하게 하는 규정도 마련 중이다.
해당 개정법안은 내년 초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강아지 밀반입에 대한 조치와 심각한 유전질환을 초래하는 강아지 번식을 막기 위한 연구를 국가 차원에서 연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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