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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보호하기 위해 나무에 새를 앉지 못하게 쇠못을 박은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일고 있다.[사진=@JMAGarrett] |
새를 나무 위에 앉지 못하게 하기 위해 나무에 쇠못을 박은 주민들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영국 브리스틀 지역에 클리프턴은 부촌 중에서도 부촌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곳에는 BMW, 아우디와 같은 고급 차량을 가진 사람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나뭇가지에 앉은 새들이 똥을 싸면서 차량이 손상되는 것을 못마땅해했다.
그래서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지 못하면 차 위에 새 똥이 떨어질 염려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나뭇가지에 촘촘히 쇠못을 박았다.
한 주민은 현지 언론 브리스톨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쇠못을 설치한 이유는 오로지 자동차 보호를 위해서이고 다른 이유는 없다"며 "새똥 문제가 정말로 심각하다. 새들이 이상하게도 꼭 이 부근에 모이는데 자동차가 엉망이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오직 새똥 때문에 자연에 이런 짓을 한 것은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녹색당 의원 폴라 오루크는 "개인 소유의 땅이라 법적으로는 이런 행위가 인정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나무에 새가 살지 못하게 쇠못을 설치한 건 너무한 짓이다. 자동차 때문이라면 더더욱 그렇다"고 흉측한 장치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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