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관련된 민원 중 '목줄 미착용' 문제가 가장 높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반려동물과 관련된 민원 1066건 중 '목줄 미착용' 문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국익위원회는 2014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반려견 관련 민원 1066건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전체 민원 중 개를 키우지 않는 일반인의 민원 수는 742건(69.6%)으로 반려견 주인 민원 324건(30.4%)에 비해 두 배 넘게 많았다.

비반려인 민원 742건 중 '목줄 미착용'에 관련된 민원이 448건에 달해 60%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배변방치'(21.4%), '개소음(8.9%) 관련 민원이 159건과 66건으로 뒤를 이었다.

반려인의 경우 학교나 공원에서 출입 제한을 당해 선택 공간이 부족하다는 민원을 135건으로 가장 많이 제기했다. 그 외 반려견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받은 부당한 태도 91건 '다른 반려견으로부터 피해' 68건 등에 대해서도 민원을 제기했다.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반려견 관련 민원은 매년 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반려견 관련 민원이 15년 152건에서 16년 299건, 17년 9월까지 583건 등 매년 2배에 가까운 증가추세를 보인다"며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고 일반인과 반려견주가 상호 이해하는 펫티켓을 생활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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