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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가 동물복지 제도개선을 위한 연속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국회 사무처 사단법인 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가 17일 오후 2시 동물복지 제도개선을 위한 연속토론회 제5차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길고양이 생태이주대책'을 주제로 삶이 터전을 잃은 고양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어떻게 이주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발제를 맡은 윤에스더 동물행동학 수의사는 "이주는 매우 힘들고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꼭 마지막 대책이어야 한다"며 "건물철거, 재건축, 재건설 등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체적인 이전 방사 계획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주 지역 선정부터 이주 방법, 시기, 이주 후 적응까지 철저히 계획돼야 이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성공적인 이주가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진행 중인 고양이 이주 사례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박근미 캠페이너는 인천 부계동 재건축지역 길고양이 이주 사례를 소개했다.
송재실 캠페이너와 김포도 봉우곰 스튜디오 작가는 내년 재건축 예정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의 길고양이 이주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둔촌냥이-이사가는 둔촌고양이' 모임을 발족해 이주를 위한 4단계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서는 우희종 서울대 수의대 학장이 맡고 황철용 서울대 수의대 교수, 위혜진 동물복지표준협회 상임이사, 유주연 나비야사랑해 이사장, 하병길 동물복지표준협회 사무총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자들은 길고양이 생태적 이주를 위해 캣맘, 건설사, 지역주민, 구청, 수의사 등 관계가들의 협력과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이주를 위한 비용 해결방안으로 기금마련 논의도 진행됐다.
한편 '재개발·재건축 지역 길고양이 생태적 이주 사업단'이 내달 28일 오후 2시 정식으로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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