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나면 동물들은 어떻게 될까?

김담희 / 기사작성 : 2017-11-25 18: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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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얼마나 잔인하게 이용하고 버리는지 폭로한다"
동물전문출판사 책공장더불어가 동물 권리 선언 시리즈 여덟번째 책을 출판했다.[사진=책공장 더불어]

동문전문출판사 '책공장더불어'가 동물 권리 선언 시리즈 여덟 번째 '동물은 전쟁에 어떻게 사용되나?' 책을 출판했다.


책에는 전쟁에 이용되는 동물에 관한 역사적인 대규모 동원부터 근대에 들어서 비밀스러운 작전에 이르기까지의 기록이 담겨있다.


특히 1차 대전 당시 소련은 개를 탱크 아래 음식물을 찾아 먹도록 훈련한 뒤 굶겨 폭발물을 짊어지우고 전쟁터에 풀어놔 독일 탱크 아래로 들어가게 만든 이야기는 인간이 동물을 전쟁에서 얼마나 잔인하게 이용했는지 알 수 있는 대표적 사례다.


이렇게 전쟁에서 동물이 겪는 고통은 최전선 희생, 무기 연구 동원, 고의적 공격, 유기, 부수적 피해 등으로 분류된다.


출판사 측은 "국가 안보라는 명목으로 동물을 고문하고 죽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고 오직 전쟁에 참여한 동물을 영웅화하는 뉴스만 접했다"며 "군·동물 산업 복합체가 동물을 얼마나 잔인하게 이용하고 버리는지 이 책을 통해 폭로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물은 전쟁에 어떻게 사용되나'는 평화활동가 '앤서니 J. 노첼라 2세'와 콜린 설터, 주디 K.C. 벤틀리가 함께 썼으며 '동물을 깨닫는다' 저서를 옮긴 곽성혜 씨가 번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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