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왕 강아지 모모…18년 동안 모은 야동 파일 박살

김선영 / 기사작성 : 2017-11-25 18: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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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플라스틱 먹지 않아 건강 이상 없어"
야동 파일을 물어뜯어 망가트린 강아지 모모[사진=AsiaWire]

지난달 29일 메트로는 타이완 북쪽에 위치한 '신 타이페이(New Taipei City)'에 거주하는 사모예드 강아지 모모의 사연을 전했다.


평소 모모는 물건을 물어뜯어 망가트리는 버릇이 있었다. 모모가 망가트린 것 중에는 노트북, 헤어드라이어, 서랍장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헬멧까지 포함됐다.


하지만 모모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모모는 다음 타킷으로 반려인 '청 유 쯔웨이'(Chung Yu-tse)'씨가 18년 동안 애지중지 모아온 야동 파일들을 노렸다.


외출에서 돌아온 정 씨는 눈앞의 상황을 믿을 수 없었다. 그의 야동 파일들이 물어뜯겨 완전히 파괴됐기 때문이다.


모모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해맑은 표정으로 정 씨를 반겼다. 중독성이 강한 야동으로부터 주인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에 칭찬을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정 씨는 너무 화가 났지만 순박한 모모의 얼굴을 보고 도저히 화를 낼 수 없었다.


그는 "모모는 정말 못됐다"면서도 "다행히 플라스틱을 먹지 않아 건강을 해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과거 모모는 헤어드라이기, 오토바이 헬멧 등 물건을 물어뜯어 망가트렸었다.[사진=AsiaW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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