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전기충격 장판'? 동물학대 논란

김선영 / 기사작성 : 2017-10-04 15: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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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충격 매트 설치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제품"
반려동물용 전기충격 장판이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사진=Amazon 캡처]

반려동물의 문제행동을 교정을 위한 '전기충격 장판'이 온라인에 올라와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다.


이 '전기충격 장판'은 강아지가 고양이가 올라갈 경우 약 3초간 전기충격이 가해진다. 동물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하고 싶은 곳에 장판을 올려두면 전기 자극에 놀란 동물들이 가까이 오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현재 세계 최대 글로벌 마켓 '아마존'에서 49달러(한화 5만 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제품 판매자는 전기충격 장판에 대해 '당신의 애완동물이 원치 않는 곳에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아이를 키우거나 소파, 주방, 침대 등에 설치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이 동물에게 '크게 유해하지 않다'고 설명했지만 동물보호 단체 등은 동물학대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동물 행동학을 연구하는 클레어 스타라드는 "전기장판은 애완동물에게 고통과 공포,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하는 혐오스러운 장치"라며 "긍정적인 방식으로 애완동물을 다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동물학대 논란이 계속 되는 가운데 해당 제품은 여전히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다.


동물학대 논란에도 계속 판매되고 있다.[사진=Amazo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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