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연못에 빠진 강아지 위해 뛰어든 남성

신혜정 / 기사작성 : 2017-10-04 15: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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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어져 입양해 2년간 함께 동거
얼음이 언 연못에 빠진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한 남성이 뛰어들었다.[사진=Youtube 'Joana Harris ' 캡처]

추운 겨울 날씨에 얼어붙은 연못 한가운데 강아지가 빠져있는 모습을 보고 뛰어든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러시아 모스크바 교외의 한 마을에서 개 한 마리가 연못에 빠졌다. 표면이 얼어있는 연못을 지나가다 얼음이 얇게 얼어있던 부분을 밟고 빠진 것.


친구들과 함께 차를 타고 우연히 이 연못을 지나가던 남성 이반은 연못에서 개가 우는 소리를 듣고 차를 세웠다.


그리고 개가 물에 빠진 모습을 보고는 바로 옷을 벗고 연못으로 뛰어들었다. 연못 가장자리에는 여전히 얼음이 얼어있어 이반은 강아지가 빠진 곳까지 얼음을 부수며 나아갔다.


남성은 강아지를 안고 무사히 연못 밖으로 나왔다.[사진=Youtube 'Joana Harris' 캡처]

이반을 강아지를 안고 무사히 연못 밖으로 나왔다. 이반은 보드카를 마시고 개는 따뜻한 소시지를 먹으며 차가운 연못에서 떨어졌던 체온을 높였다.


이러한 이반의 모습을 함께 차를 탔던 친구가 촬영하면서 알려졌다. 아울러 이반이 군 입대 신청을 했지만 심장이 약해 거절당한 이력까지 알려지면서 자신의 건강보다 개의 생명을 위해 뛰어든 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구조된 강아지는 주인을 찾지 못해 결국 이반이 입양해 2년째 동고동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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